뉴스 2006년 03월 23일

디앤샵, 복싱, 펀치 용품 등 스트레스해소 스포츠 용품 여성 고객에게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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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바탕 속 검정색 Kakao CI
- 지난 2월 스트레스 해소 관련 상품 1200여 개 판매, 전년 동기 대비 2.5배 이상 증가

2006-03-23, 최근 한 조사 전문기관에서 직장인 1,255명을 대상으로 ‘현재 직장생활에 만족하는가’라는 내용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의 54.3%가 직장생활을 하면서 남몰래 울어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43.2%)에 비해 여성의 경우 80.8%가 ‘있다’고 응답해 여성이 직장생활에 보다 힘들어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대 사회가 복잡해지고 다양한 능력을 요하는 직장 환경이 증가함에 따라, 최근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상품의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온라인 종합쇼핑몰 디앤샵(www.dnshop.com)은 지난달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관련 상품이 1200여 개가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5배 이상 판매가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복싱, 펀치 용품 등 다소 과격한 스포츠 용품을 구입하는 여성 고객의 증가다. 전년 동기만 해도 아로마테라피, 경락 마사지 등 정적인 상품을 찾는 여성 고객이 70%를 차지했다면, 지난달에는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펀치, 복싱 글러브 등의 스포츠 용품을 찾는 여성고객이 전년 대비 30%가량 늘었다.

디앤샵에서 스트레스 해소 상품을 구입한 직장생활 3년 차 박미수씨(28, 서울 잠실동)는 “아직까지도 직장 생활 중 여성이기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가 많은 편.”이라며 “상사의 얼굴이라고 생각하고 샌드백을 날리면 그 쾌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디앤샵측은 음악감상, 독서 등 정적인 방법보다는 박씨처럼 복싱 등을 통해 땀을 분출하고 엔돌핀을 충분히 발산하는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디앤샵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트레스 해소상품은 펀치볼을 비롯해 복싱 글러브, 오뚜기 등의 스포츠 용품. 하루 평균 60여개가 팔려 나가는 ‘스트레스 펀치볼(탁상용)’(25,800원) 의 경우 책상에 고정시켜 놓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화나는 일이 있을 때 한번씩 주먹으로 쳐 주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이와 함께 ‘스트레스 해소 펭귄오뚜기’(7,200원)도 인기 상품 중 하나. 풍선 안쪽에 모래주머니가 들어 있어 무게중심이 잘 잡히는 놀이용 풍선으로 오며 가며 발로 걷어 차는 것 만으로도 쾌감을 느낄 수 있다.

‘미니샌드백복싱장갑세트’(9,900원)는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전신운동으로 다이어트 효과까지 볼 수 있어 여성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이다. 미니샌드백과 권투장갑이 세트로 구성되어 있어 언제 어디서든 강 펀치를 날릴 수 있다.

디앤샵의 오승택 마케팅 팀장은 “사회 생활과 가사일을 병행하는 여성이 적극적인 형태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면서 관련 상품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며 “앞으로도 디앤샵은 소비자의 구매패턴과 심리상태를 분석한 다양한 상품구성으로 고객 입맛에 딱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심신의 안정을 주는 아로마테라피, 스트레스해소 경락 마사지 이용권 등 고전적 스트레스해소 상품도 하루 평균 30여개 정도 판매되는 등 꾸준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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