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01년 08월 15일

인터넷에서 무료로 MP3 공개한 ‘퍼니파우더’ 밴드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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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바탕 속 검정색 Kakao CI
- CD 발매 전 MP3 무료 다운로드 방식으로 Cyber 음반 출시 화제
- 인터넷 업체 “다음”과 음반업계의 이색적인 마케팅 전략 돋보여
-‘다음뮤직’에서 ‘퍼니파우더’ 2집 ‘Best of the Best’ 수록 전 17곡 무료 다운로드
- MP3로 미리 감상 후 소장가치를 느낀 네티즌들 CD 구입 기대

2001년 8월 15일 – 음악파일 MP3유통과 관련해 인터넷 서비스 업체가 저작권 소송에 휘말린 가운데, 하이브리드 록밴드 ‘퍼니파우더(Funny Powder)’가 정식 음반 출시 이전에 사이버 공간에서 앨범을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보통은 앨범이 출시되고 난 후 mp3파일이 유통되는 것과는 정반대로 mp3로 먼저 사이버 공간에서 음반을 무료 공개한 후 CD를 공식 발매할 예정이어서, ‘퍼니파우더’의 도전적인 실험이 음반업계에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포털업체 ‘다음’이 함께 한 ‘퍼니파우더’의 사이버음반 출시라는 이색적인 마케팅 전략은 향후 네티즌을 겨냥한 가수들의 마케팅 방식에도 신선한 바람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측은 계속해서 음반 업계 등 전통적인 오프라인 업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선보여, 인터넷 산업 활성화에 기폭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퍼니파우더’는 “Cyber 출시라는 개념이 아직 확립되어 있지 않고, mp3가 음질면에서 완벽하다 할 수 없으므로 무료로 다운로드 하는 방식을 택하게 되었다” 면서 “최대한 많은 사람이 앨범의 모든 노래를 듣고 공감하게 하자는 마음에서 인터넷이란 미디어를 선택하게 되었다”고 앨범 서문에서 밝히고 있다. 퍼니파우더 음악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게시판에서는 “새로운 도전에 동참하고 싶다”, “퍼니파우더의 음악활동을 공유하기 위해 CD발매일을 기다리고 있다” 등 하루에도 200여개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퍼니파우더’가 이번에 mp3로 발표한 2집 ‘Best of the Best’ 17곡 전곡은 다음뮤직(http://music.daum.net)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오는 21일 본격적으로CD발매에 들어간다. 인터넷으로 데뷔한 최초의 밴드 “퍼니파우더”는 랩을 중심으로 탈장르적인 음악을 보여주는 3인조 하이브리드 록밴드이며, 이미 다음카페(http://café.daum.net/FunnyPowder)에 회원수 1,000여명이 넘는 팬클럽이 활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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