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2024년 12월 31일

지구 반대편에 소개된
카카오 ‘단골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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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방한연수 기간에 카카오 ‘단골시장’ 사업지(망원시장) 방문

- 지난 11월 UNDP 페루 국가사무소가 개최한 ‘Markets of the Future’행사의 연속

페루 방한단과 카카오 간 미팅 사진
페루 방한단과 카카오 간 미팅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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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경험을 우리나라의 현실에 맞게 맞춤형으로 적용하고 싶습니다. 특히 페루에는 2,500개의 전통시장이 있는데, 우리 실정에 맞게 적용하면 좋겠습니다." 

- 세르히오 곤살레스 게레로(페루 생산부 장관)

 

지구 반대편에 소개 된 카카오 ‘단골시장’

지난 11월 카카오의 ‘단골시장’ 프로젝트가 UNDP 서울정책센터(이하 센터)를 통해 UNDP 페루 국가사무소에서 주최한 ‘Mercados del Futuro(Markets of the Future) Forum에서 소개 됐다. 카카오 ‘단골시장’ 프로젝트가 페루에 소개된 것은 센터의 주요 사업과 관련이 있다. 센터는 한국과 개발도상국 간의 파트너십을 중개하고,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한국 민간 부문과 공공 부문의 우수 정책, 기술 및 경험 사례를 공유하는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센터는 페루를 대상으로 ‘전통시장 내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센터의 사업의 일환으로 카카오는 지난해 12월에 단골시장 프로젝트를 페루 정부 관계자에 소개한 바 있다. 당시 페루 정부 관계자의 관심이 매우 높았는데 올해 11월 진행 된 ‘Market of the Future’ 포럼에서 다시 한번 연사로 초청되며 카카오의 ‘단골시장’ 프로젝트를 페루 정책관계자에게 소개할 수 있었다.

Mercados del Futuro (Markets of the Future) Forum의 카카오의 단골시장 사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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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rcados del Futuro (Markets of the Future) Forum의 카카오의 ‘단골시장’ 사례 발표 영상 보러가기 

 

카카오 ‘단골시장’을 방문한 페루 방한단

세르히오 곤살레스 게레로 페루 생산부 장관을 포함한 8인의 페루 방한단은 센터에서 준비한 방한 연수에 참여하면서 단골시장 사업지 방문을 희망했다. 전통시장과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한국의 사례를 직접 체험하고, 체험을 통해 얻은 시사점을 페루 현지 환경에 맞춰 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에서였다. 

 

“페루의 경우, 카카오의 경험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카카오의 단골시장은 우리 산업와 연관된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카카오에는 기술과 사업에 대한 경험을 가지고 계시는데 이 경험과 지식을 페루측에 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하비에 에르난에스, UNDP 페루 국가사무소 부상주대표

 

카카오는 지난 12월 10일에 페루 방한단과 만남을 가졌다. 오전에는 ‘단골시장’ 사업에 대한 소개와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에서는 전통시장 관련된 사업에 대해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을 강화해야한다는 방향성을 가진 사업이 많은데, 카카오는 ‘온라인 비즈니스를 오프라인 비즈니스가 더 잘되게 하는 도구로 활용하자라는 접근에서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카카오와 방한단은 미팅을 마친 후 올해 카카오 ‘단골시장’ 사업에서 진행한 ‘우수시장 조성’ 에 선정된  ‘망원시장’에 방문했다.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망원시장은 2030세대도 많이 찾는 전통시장으로 디지털 전환을 통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어 사업에 선정되었다. 이번 ‘우수시장 조성’에는 서울 망원시장 이외에도 부산 반송큰시장,서울 인헌시장, 속초 관광수산시장, 포항 큰동해시장 등 총 5개 시장이 선정됐다.

 

선정된 각 시장에는 ▲최대 2천만 원의 톡채널 홍보 지원금 ▲톡채널 메시지 발송 및 광고 지원금 지급 ▲오프라인 홍보물 제작 및 지역광고 등 마케팅 활동을 제공하였다. 또, ▲전문 디지털 튜터의 1:1 방문 교육을 비롯해 ▲카카오톡 스토어 입점 및 기획전 진행 ▲카카오맵 실내 지도 구축 ▲카카오페이 연동 등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 이용을 돕는 활동도 지원하였다.

단골시장 사업에 참여한 망원시장에 방문한 페루 방한단
단골시장 사업에 참여한 망원시장에 방문한 페루 방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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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단은 시장 상인이 사업의 효과를 실제 어떻게 체감하고 있는지 궁금해했다. 카카오는 망원시장 상인회와 방한단이 사업 성과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간담회 시간을 마련했다. 간담회에서는 형식적인 질문과 답변이 아닌 사업 도입 시 걱정되는 이슈(상인 교육, 사업 연속성 등)에 대한 실무적인 질문과 답변이 오갔다.

페루 방한단과 망원시장 상인회의 간담회 현장
페루 방한단과 망원시장 상인회의 간담회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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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에 대한 이해와 적극적인 참여가 만든 시너지

방한단에 카카오의 단골시장 사업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박윤석 동반성장 성과리더는 방한단에 사업 추진과정에서 느낀 소회도 공유했다.

 

“단순한 지원이 아닌, 인간적인 관계가 일단 선행되어야 상인분들이 마음을 열고 본인들의 시간을 할애하여 적극적으로 사업에 참여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 박윤석 동반성장 성과리더(카카오)

 

사업의 성공은 전통시장 상인의 참여를 어떻게 이끌어 낼 것인가가 중요하다는 의미다. 카카오는 50대 이상 중장년층이 주된 구성원인 전통시장에서 디지털 전환을 시도하기 위해 기술, 재정적 지원 뿐만 아니라 사업 종료 후에도 상인들이 지속적으로 디지털 전환을 시도할 수 있도록 디지털 튜터를 파견하는 등 교육을 강화했다.

 

김은종 망원시장 상인회장은 “카카오를 통해 받았던 도움은 여러가지 기술적, 재정적인 것들도 있지만, 가장 큰 도움은 저희 시장 상인들에게 온라인 판매를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방문한 지 엿새가 지난 12월 16일.  UNDP로 부터 한 통의 편지가 왔다. 서울정책센터의 앤 유프너 소장은 별도로 아래와 같은 글을 추가로 실무자 통해 전달해 오기도 했다. 

 

"한국의 우수 개발 사례를 바탕으로 개발도상국을 지원하는 UNDP 'SDG 파트너십 프로젝트'의 페루 전통시장 디지털 전환 사업을 지원해주신 카카오에 감사드립니다. 

카카오의 단골시장 프로젝트 사례를 접함으로써 페루 대표단이 큰 통찰력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번 방한을 통해 직접 망원 시장을 방문하면서 페루에서도 '지속 가능한'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에 대한 고민을 안고 가게 되었습니다."

-앤 유프너, UNDP 서울정책센터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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