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해외입양 한인 본사로 초청해 교류의 장 마련
-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 5개국 34명의 해외입양인 초청,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환영
- 오피스 투어와 구내식당 점심 식사··· 카카오가 지향하는 가치와 문화 전달하며 성료
“카카오톡으로 한국에 있는 어머니와 연락해 왔어요. 전 세계에 흩어져 살고 있는 입양인들과도 소통하고요. 서로 멀리 떨어져 있어도 카카오톡 덕분에 가까운 느낌이에요.” - Chelsea Paige (미국 뉴햄프셔 거주)
“카카오톡 특유의 알림음이 울릴 때마다, 내가 고국과 연결되고 한인 커뮤니티의 일원이 된 느낌을 줘요. 카카오톡은 그만큼 저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는 앱입니다.” - Cora Kreutz (독일 베를린 거주)
카카오(대표이사 정신아)가 지난 28일, 해외입양인들을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 초대해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방문은 카카오와 미국 비영리단체인 미앤코리아가 함께 기획했다. 미앤코리아는 지난 11년간 해외 거주 입양인을 대상으로 ‘내가 돌아온 나라 한국’이라는 이름의 방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몇십 년간 한국 방문 기회가 없었던 해외입양인들에게 한국을 소개하고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도록 돕는 취지다. 올해는 카카오가 한국 기업을 대표해 미국, 독일 등 5개국에서 온 34명의 해외입양인들을 환영했다.
카카오 CA협의체 브랜드커뮤니케이션위원회 이나리 위원장은 초청 연사를 통해 “해외입양 한인 사이에서 카카오톡이 가교 역할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고 전하며, “카카오가 지향해온 연결이란 가치를 바탕으로 입양인과 가족, 나아가 모두가 카카오톡을 통해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이어서 카카오는 회사 소개 세션, 오피스 투어 등 카카오의 가치와 문화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모든 참석자에게 환영 선물을 증정했다. 점심시간에는 구내식당인 춘식도락으로 이동해 한식을 제공했다.
행사에 참석한 미앤코리아 김민영 대표는 “카카오톡은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입양인들이 이야기를 나누는 수단을 넘어서 한국인의 자부심이자 한국과의 연결고리”라며, “꼭 와보고 싶었던 곳인 카카오를 직접 방문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전했다. 미국에서 온 한 참가자는 “서로 다른 문화적 뿌리를 가졌음에도 한국과 카카오톡이라는 매개로 우리는 하나”라며 “카카오 방문은 평생 잊을 수 없을 경험"이란 후기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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