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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알림톡은 발신자 신분이 인증된 공공 기관이나 기업이 고지, 공지, 주문과 배송 상황 안내 등을 하기 위해 사용하고 있어요. 2022년도의 알림톡 발송 건수는 2017년도 대비 다섯 배 이상 많아졌대요. 출시 이후 빠르게 일상의 모습이 된거죠.

‘요즘 [Web 발신]으로 시작하는 문자, 잘 안오네?’'라는 생각, 해본적 있지 않나요? 그 빈 자리를 알림톡이 채울 수 있었던 이유는 뭘까요. 가장 돋보이는 건 안전에 관한 부분입니다. ‘이 메시지 속 링크, 클릭해도 되는 걸까?’라는 우려를 안 해도 된다는 점은 일상의 스트레스를 크게 덜어주죠. 정체불명의 발신자가 보낸 메시지 속 URL을 눌렀다가 일어난 여러 사건들, 유해 링크를 사전에 걸러주는 알림톡에선 걱정할 필요가 없거든요. 은행, 증권사 등 금융사에서 피싱 예방 안내를 알림톡으로 하는걸 보면 알수 있죠. 경찰청과 유관 기관에서도 인증 배지를 부여 받아 피싱 범죄를 예방하고 있어요.

안전한데 더 경제적이기도 합니다. LMS(긴 메시지) 대비 79.7%~86.5%, MMS(멀티미디어 메시지)에 비해서는 89.4%~92.9%의 비용을 아낄수 있죠. 1,000자 분량의 장문 메시지를 반의 반 값 수준으로 보낼 수 있으니 기업에서는 비용을, 정부 기관과 공공영역에서는 세금을 크게 아낄 수 있었죠.

메시지와 관련된 이미지를 보내거나 후속 행동을 유도하는 버튼으로 더 자세하고 명확한 의사 전달이 가능한 것도 큰 장점입니다. 상담원 연결 버튼으로 1:1 채팅을 즉시 진행하거나, 더 보기 버튼으로 긴 글이 있는 페이지에 진입해 더 상세한 내용을 빠르게 파악한 경험, 다들 해보셨을텐데요. 일방적인 정보 전달을 넘어 지속적인 관계를 맺는다는 건 새로운 차원의 경험이죠.

우편 통지의 고유 영역으로 여겨지던 부분도 빠르게 대체하고 있어요. 지방세 환급과 체납 고지, 전자 등기 서비스, 법원 공탁금 출급 청구 안내 등 여러 공적 영역에서 페이퍼리스(Paperless) 실천을 도우며 비용 절감까지 덤으로 이끌고 있거든요. 게다가 주소지가 불분명하면 전달이 어려운 종이 고지서와 달리 알림톡은 카카오톡만 있으면 받을수 있죠. 놀랍게도, 서울 노원구는 알림톡으로 체납액을 고지한 이후  23년 1분기 지방세를 전년 동기 대비 5억 6천만 원이나 더 걷을 수 있었다고 해요. 세금 납부를 회피할 마음이 없었지만, 우편물을 받지 못해 납부 못한 사람들이 많았다는 반증이죠. 제도가 도구의 발전 속도를 뒤쫓지 못해 일부 영역에서 알림톡 도입이 지연되고 있지만, 납세와 등기 등 가장 까다로운 영역에서 보안성과 편의가 확인됐으니 변화는 시간 문제일것 같아요.

물론 우편 서비스나 문자 메시지의 모든 부분을 알림톡이 완전히 대체할 순 없습니다. 효익이 높은 도구가 다른 도구를 일정 부분 대체하긴 하지만, 상호 보완 관계를 유지하죠. 우체국 등기우편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알림톡을 통해 과거보다 좀 더 친절하고 자세하게 배달 과정을 알려주고 있잖아요. 알림톡이 닿지 못하는 카카오톡 비사용자에게는 여전히 문자메시지가 필수적이고요.

2023년 5월, 알림톡은 하루 최고 발송량 1억 건을 돌파했어요. 출시 초기 1년 6개월 간 누적 발송수가 60억  건이었으니 8년 동안 굉장히 빠르게 성장하며 일상의 모습이 된거죠. 전할 이야기를 더 안전하고 경제적으로, 그리고 편리하게 할 수 있게된 이면에는 ‘반드시 종이 우편물이어야만 해?’, ‘메시지 수신 이후 추가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이어갈 수 없을까?’라는 좋은 질문들이 있었어요. 알림톡은 이용자 편의를 위해 또 다른 좋은 질문을 이어가겠습니다!